'셔틀콕 여제' 안세영, 4·19 민주평화상 선정…"체육계 혁신의 기폭제"

제7회 민주평화상 수상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사진. 4·19 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4·19 민주평화상 운영위원회는 제7회 민주평화상 수상자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김대일 4·19 민주평화상 심사위원장은 "온갖 부상을 이겨내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 국민들께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 줬다는 공적과 함께 안 선수가 배드민턴계의 이면에 문제를 제기한 데 주목했다"고 선정 취지를 밝혔다.

안 선수는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는 배드민턴협회는 물론 체육계의 인적 쇄신·혁신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위원회는 국가대표인 자신에게 돌아올 수도 있는 불이익과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실을 알린 안 선수의 용기와 기개는 불의에 항거해 자유·민주·정의를 추구한 4·19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평가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안 선수는 2018년부터 국가대표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프랑스 오픈 최연소 우승, 전영오픈 우승, 사상 첫 세계 선수권 단식 우승, 28년 만의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 획득 등 한국 여자 배드민턴사에 새 기록을 써내려 가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과 상장, 상패가 수여된다.

4·19 민주평화상은 서울대 문리과대학 동창회가 지난 2020년, 4·19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4·19 민주혁명 66주년인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