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안전 총력"…소방청, 인력 800명·장비 100대 투입

'특별경계근무 제2호' 발령, 구급차 50대 선제 배치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나흘 앞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무대 설치 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2026.3.17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BTS(방탄소년단) 공연 안전을 위해 인력 800명과 장비 100대를 투입한다.

소방청은 이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BTS COMEBACK LIVE : ARIRANG)' 공연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최고 수준의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형 행사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특별경계근무 제2호'를 발령해 대응을 강화한다.

행사 당일에는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와 기동순찰을 확대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역 구간은 3개 구역으로 나눠 관리한다. 종로소방서, 중부소방서, 서울119특수구조단이 각각 구역을 맡아 인파 밀집 상황을 밀착 관리한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테러대응구조대를 선제 배치하고,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구급차 50대를 추가로 동원한다. 대규모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현장 안전망을 구축한다.

사전 점검도 진행한다. 이달 19일과 20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과 함께 정부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해 행사장 내외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최근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행사장 인근과 서울 시내 주요 숙박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인파가 완전히 해산할 때까지 소방청 내 '상황대책반'을 가동한다. 주요 거점 3곳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실시간 소통과 지휘체계를 유지한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행사 당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대피로 확보 상태와 구급차 이동 동선, 구역별 인력 배치 등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가장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하겠다"며 "국민과 전 세계 팬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소방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