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애꿎은 화물차 수난…연료통 부수고 호스로 기름 '쭉쭉'[영상]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동 사태로 기름값이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밤중 주차된 화물차에서 연료를 빼가는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화물차 차주 A 씨는 최근 경기 광주시 한 주차장에서 연료 절도 피해를 당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새벽 2시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어두운 시간대 주차된 화물차 옆에 자신의 차량을 세운 뒤, 트렁크에서 공구를 꺼내 접근하는 장면이 담겼다.

JTBC '사건반장'

이 남성은 화물차 하부 연료통을 파손한 뒤, 준비해 온 호스를 연결해 내부 연료를 외부로 빼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공개된 영상으로 추정하면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구형 카니발로 보인다.

A 씨는 "아침에 차를 타러 오니 기름 냄새가 유독 많이 났다"며 "시동을 거니 전날 가득 채워둔 연료 게이지가 2칸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JTBC '사건반장'

현장에는 기름이 일부 흘러내린 흔적도 남았다. 바닥은 기름으로 젖어 있었고, 연료 주입구에는 뚜껑 대신 휴지 뭉치가 끼워져 있었다.

도난당한 연료는 약 15만 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인근 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