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눈' '무슬림 여성에 IS' 악몽의 스타벅스 이번엔 고객 컵에 'yellow'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인 고객이 주문한 음료 컵에 'yellow'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스레드에는 "한국인 동료가 스타벅스에서 블랙커피를 주문했는데 컵에 'yellow!!'라고 적혀 있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음료 컵 상단 스타벅스 로고 위에에 매직으로 적힌 'yellow'라는 단어와 컵 뒷면 영수증 스티커에 한국인 이름으로 보이는 주문자명이 함께 찍혀 있었다.
작성자는 "동료는 노란색 옷을 입고 있지도 않았고 음료를 마시기 전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며 "이게 무슨 뜻이냐. 바리스타들끼리 쓰는 비밀 코드냐"고 지적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고민의 여지 없는 100% 인종차별이다", "컵을 증거로 보관하고 본사에 공식 신고하라", "담당 직원을 반드시 찾아내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을 전직 바리스타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저건 매장 내 비밀 코드가 절대로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구권에서 'yellow'는 동양인을 모욕적으로 가리킬 때 쓰는 인종차별적 표현이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본사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타벅스는 과거에도 인종 관련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018년 미국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또 2020년에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한 매장에서 무슬림 여성이 자신의 이름 대신 'ISIS'라고 적힌 컵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202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아시아계 고객의 컵에 '찢어진 눈' 그림이 그려진 사건이 발생해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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