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남성과 단둘이 백패킹 간다는 아내…"백팩 매고 숙박업소 갈 것" 누리꾼 분노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내가 남성 회원과 단둘이 백패킹을 다녀오겠다고 해서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논쟁이 되고 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성 A 씨는 "아내가 동호회 남성과 단둘이 백패킹을 간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경우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조언을 구했다.
A 씨는 "아내가 백패킹과 차박, 등산을 좋아해 자주 다닌다"며 "올겨울이 가기 전 꼭 한번 가보고 싶다길래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A 씨에 따르면 아내는 혼자 가겠다던 백패킹 일정에 대해 자신이 활동 중인 동호회에서 동행자를 모집했고, 남성 1명이 신청하자 둘이 함께 다녀오겠다고 A 씨에게 통보식 전달을 했다는 것이다.
A 씨는 "내가 백패킹을 잘 모르지만 성인 남녀 둘이 같이 가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며 “댓글을 참고해 집에 가서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하루 만에 조회 수 12만 회, 댓글 수 1000여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아내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며 잘못된 선택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결혼한 사람이 이성 이외의 사람과 단둘이 여행을 간다는 것을 물어봤다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라며 “처음부터 혼자 간다는 말과 달라진 점이 납득되지 않는다. 입장을 바꿔 남편이 여자와 단둘이 간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백패킹? 백허그 하러 가는 거다. 남편이 따라간다고 해봐라 반응이 어떨지. 결혼 생활에서 배려가 우선돼야 한다"며 "동호회의 목적 모르나? 당장 그곳 탈퇴부터 시켜라, 백팩메고 숙박업소로 들어갈 거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극소수는 "백패킹 성지는 대부분 보는 눈이 많아서 위험하지 않다", "산 올라갔다 오면 체력 소모가 커서 다른 생각 못 한다", "다들 본인들 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정말 산에 올라갔다 내려올 거라는 생각은 왜 못하나"라며 아내의 입장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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