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스마트폰·게임 끊어라"…'서울대' 이부진 아들, 입시 노하우 공개
대치동 입시학원서 연사로 등장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가운데 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입시 노하우를 전수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임 군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진행한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연사로 나섰다.
임 군은 이 자리에서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강연 자료를 준비해 학부모들 앞에 섰다. 자료에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만든 휘문고 3년 △내신과 수능을 위한 팁(Tip) △후배들에게 드리는 말 등이 담겼다.
먼저 임 군은 수능 국어를 위한 팁으로 '정확한 지문 이해 능력과 기출 다회독'을 강조했다. 또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풀되, 좋지 않은 문제의 논리가 뇌에 익숙해지는 단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잘못된 사고 습관이 반복 오답을 만들어 내거나, 나의 주관적 생각 개입이 오답을 유발한다"면서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오답 노트를 일기처럼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학을 잘했던 것으로 알려진 임 군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되, 많은 문제를 풀어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내신시험마다 대략 2000문제씩 푼 연습량이 수학적 체력을 향상시켰다"면서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는 공부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6월·9월 모의고사에서 반복 출제되는 사고력 문제의 풀이법을 스스로 연구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처음에는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 반복 연습하고 나면 수월해진다"라며 "복합적인 개념이 섞인 킬러문제는 즉각 유형화할 수 있고, 문제 풀이가 떠오르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군은 휘문고등학교에서 공부했던 3년간의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휘문고 내신과의 전쟁은 결코 쉽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쏟아지는 수행평가와 학생부종합전형을 챙기고 최종 목표인 수능을 위한 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도 얻을 수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예비 고1 학생들에게 "내신과 수능은 선택이 아닌 끝까지 같이 잡고 가야 한다. 개편된 등급 체제에서도 그 중요성은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운 당부일 수 있지만 3년간 스마트폰, 게임과의 완전한 단절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집중력과 몰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한다. 모든 시험을 마치고 난 날, 3년 만에 맛보는 즐거움도 꽤 괜찮았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임 군은 "내신에 매진해도 수능 향상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선생님들이 계셨고, 치열한 내신 경쟁 속에서도 같이 공부해 준 친구들이 옆에 있었다"라며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40대 학부모는 매체에 "학교생활을 정말 성실하게 한 학생이라는 게 느껴졌다. 자료 준비도 철저해 그동안 참석했던 설명회 중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단순히 재력에 기대 성적을 낸 학생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임 군은 해당 학원에서 수학과 국어 등 내신 대비반 수업을 듣고 큰 도움을 받았다며 학원 측의 설명회 참여 요청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서울대 합격 발표 뒤에는 해당 학원 강사에게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서울대 경제학부 동현 올림'이라는 문구를 적은 난을 보내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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