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딸한텐 말 안 하면서…술 안 마신다고 계속 핀잔주는 시부, 지겹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술을 마시라고 권유하는 시아버지 때문에 불편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여성 A 씨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족끼리 여럿 모인 자리에서 시아버지가 자꾸 술 안 먹는다고 핀잔을 준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최근 시댁 방문 문제로 시댁이랑 말썽이 있어서 더 비꼬듯이 핀잔주는 게 느껴진다. 자기 딸한테는 먹으라고 하지도 않는데 저한테만 그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에도 술 먹냐고 하길래 '두 잔 먹었어요' 했는데도 '난 네가 잘 먹는 줄 알았다'라고 얘기하는데 매번 그러니 부글부글 끓는다"라고 했다.
이어 "솔직히 시댁이 싫기도 하고 뭐 하러 못 먹는 술을 회사 회식 자리도 아니고 억지로 꾸역꾸역 먹나. 그럴 이유는 없지 않나. 사위도 아닌 며느리한테 왜 자꾸 술 안 먹는다고 핀잔을 줄까"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A 씨는 "제가 식사 자리에서 정색하면서 매번 같은 소리냐고 할 수도 없고. 한 번 말썽이 있었던 지라 다시 부딪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시부모는 고지식하고 남 얘기를 잘 안 듣는 편이다. 남편이 대신 안 먹는다고 얘기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그래. 여자가 술 많이 먹어서 좋을 것 없지"라고 말했다.
A 씨는 "그래 놓고 매번 같은 패턴으로 술자리 때마다 그 소리하는데 제가 어떻게 말해야 같은 소리 안 하게 할까. 적당히 센스 있게 받아칠 방법 없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멀쩡한 정신으로 만취한 것처럼 진상짓 한번 해보세요. 그럼 쟤는 술 먹이면 안 되겠다고 할 거다", "나는 장인어른이 눈치 준다. '다 좋은데 술 안 먹는 게 아쉽다'라는 둥. 요즘 세상에 누가 술 강요하냐고 대놓고 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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