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거 후 이별…잠시 함께 사는데 알몸으로 지내는 남친, 다시 찝쩍대나"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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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7년 동거 후 이별한 남자친구가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며 혼란스럽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5-1화'는 '7년 사귄 남친과의 갈등. 바람인지 아닌지 헷갈려요'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사연자는 "저랑 남자친구는 7년째 같이 살고 있는 커플이다. 군대부터 취업까지 20대 시절을 거의 함께 보냈다. 결혼식만 안 올렸을 뿐 사실상 사실혼이나 다름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달 전부터 남자친구는 일 핑계로 귀가가 점점 늦어지고 외박도 잦아졌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의 카드 내역서를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평소보다 금액이 많이 나온 이유를 묻자 남자친구는 "뭐 이런 걸 보냐"라며 예민하게 반응했다.

사연자는 "언젠가부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저희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 갔다. 함께 하던 게임, 함께 보던 영화, 함께 찾던 음식점. 점점 혼자 하는 날이 많아졌고 저는 지칠 대로 지쳤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사연자는 이별을 고했다. 남자친구는 "이번 프로젝트만 끝나면 괜찮아질 거다"라며 매달렸지만, 사연자는 관계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문제는 이별 이후였다. 집 계약 문제로 한 달간 함께 지내게 됐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매일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 알몸으로 거실에서 잠들곤 했다.

사연자가 "헤어졌는데 부끄럽지도 않냐"라고 묻자 남자친구는 오히려 "그러니까 다시 만나자. 난 아직도 너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한 달 후에 나간다는 사실 빼고는 전과 그냥 똑같은 일상. 꼭 우리 둘은 헤어진 척만 하는 커플 같았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최서임은 "알몸은 플러팅인 거냐"라며 황당해했고, 김민정은 "이걸 과연 헤어진 걸로 봐야 하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에게 "정신을 차려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플러팅(Flirting)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또는 두 사람 사이 생기는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고 유혹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 상대방에게 교제를 목적으로 다가가는 행동을 말한다.

이후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통해 그가 한 여성과 나눈 메시지를 발견했다. 남자친구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나처럼 여자관계 깨끗한 사람 봤냐"라고 발뺌했지만 남자친구의 친구를 통해 두 사람이 멀티 프로필에 디데이까지 설정해 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는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네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바람이라고 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또 알몸으로 생활하는 것에 대해서도 "내 생활 방식이다"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김민정은 "실제 사연을 보면 상대 여성이 동거 7년 차라는 걸 알면서도 6개월 넘게 짝사랑했다고 한다. 헤어지자고 말하기 전부터 관계가 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남자친구에게) 관심이 없어졌을 텐데 메시지를 추궁하고 친구에게 확인하는 걸 보면 미련이 남아 있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조충현 역시 "20대를 거의 다 함께 보낸 사람이라 마음이 남을 수밖에 없다"라며 이해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