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출입구 막고 주차해 놓고…항의하자 "당신은 어디 사는 누구냐"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상습적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통행로를 막고 주차해 온 차주가 이에 대한 주민 항의에 "어디 사는 누구냐"고 되묻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특정 차량이 주차 구획선이 아닌 통로 인근 공간에 상시 주차해 주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글과 사진이 확산됐다.

제보자 A 씨는 "주차선이 아닌 이상한 공간에 길을 막아놓는 차량이 있다"며 "주민들이 항의해도 본인 자리를 만들어달라는 말만 반복한다"고 설명했다.

A 씨가 공개한 안내문에는 "이곳에 큰 차를 주차하면 차량 이동 시 시야를 가려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다소 번거롭더라도 주차선에 주차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그 아래에는 손 글씨로 "어디에 사는 누구시냐"는 문장이 덧붙어 있었다.

이후 문제의 차 차주로 추정되는 인물은 반박문을 통해 "납득이 안 간다. 1세대에 2대 이상 주차 공간이 있어야 준공을 하는 것 아니냐"며 "우리 집은 차량이 1대인데, 저의 주차선이 어디인지 가르쳐 주면 그곳에 대겠다. 현재 110동에 살고 있으며 차량은 1대 소유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이를 본 A 씨는 "모래주머니와 주차금지 표지판을 놔도 치우고, 이런 일이 2년째 반복되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공감 능력도 없고 말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람 같다. '아'라고 하면 '어'라는 답이 돌아와야 하는데 저건 뭐 풀 뜯고 있는 소리냐", "라인이 없는 곳에 주차하고 있다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2년간 저렇게 주차할 동안 대표 회의에서는 아무런 결정도 못 하고 있었던 거냐", "저 정도면 진작 견인시켜야 하는 거 아닌가?", "세상에는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