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문화예술상에 발달장애 연주자 단체 '하트하트오케스트라'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광화문문화포럼(회장 박인자)은 제7회 광화문 문화예술상 수상자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원 발달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 이후 20년간 국내외에서 1400여 회의 클래식 공연을 이어오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의 공공성 실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예술의전당 정기공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미국 카네기홀, 케네디센터, 프랑스·벨기에·일본 등 세계 무대에서 특별한 케이(K) 클래식의 감동을 전하며 문화 외교 사절 역할을 해왔다. 단원 전원을 정식 고용해 연주자로서 자립을 보장하고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직업 활동 모델을 구현한 것도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박인자 광화문 문화포럼 회장은 "사회성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 오케스트라 활동이 어렵다는 기존의 편견에 과감히 도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 전문 연주 단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감동과 가능성"을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수상은 2006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20년간 이끌어온 신인숙 하트하트재단 이사장이 한다.
광화문문화포럼은 문화국가를 위한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인, 학자, 언론인, 법조인, 의료인 등 각계 전문가가 모여 2000년 창립한 민간포럼이다. 2020년 제정된 광화문 문화예술상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1회)을 시작으로 이종덕 전 예술의전당 사장(2회),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3회),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4회), 박정자 연극배우(5회), 김용원·신갑순 부부(출판인·오페라예술인, 6회)가 수상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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