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파트너스' 출범…정책 파트너로 '맘카페' 선정

국내 최대 맘카페 '맘스홀릭 베이비'와 업무 협조 체계 구축
관내 17개 경찰서, 맘카페와 온오프라인 협업 진행 중

서울경찰청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치안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맘카페'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대표성 있는 시민 조직으로 구성된 '서울경찰 치안 파트너스'를 출범하고 양방향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공감하는 치안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소통 강화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서울청은 치안 파트너스의 핵심 축 중 하나로 '맘카페'에 주목했다.

서울청은 이미 지난달부터 회원 수 3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맘카페 '맘스홀릭 베이비'와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카페 내에 '서울경찰 소통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이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맘스홀릭 베이비페어' 현장에도 서울경찰 홍보 부스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안전과 보이스피싱 예방 등 주요 정책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서울청이 맘카페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맘카페가 여성과 아동 안전에 대한 감수성이 높고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어 체감 안전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서울청은 전국 단위 카페와 협력하고 각 경찰서는 지역 맘카페와 치안 설명회 등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는 공동 협업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 내 31개 경찰서 중 절반 이상인 17개 서가 이미 지역 맘카페와 온·오프라인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안 파트너스는 맘카페 외에도 교통, 여성, 아동·청소년, 범죄예방, 수사·안보, 집회·시위 등 7개 분야 14개 단체로 구성된다. 녹색어머니연합회 모범운전자연합회 자율방범대 등 실제 치안 수요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온라인 소통 창구로는 서울경찰청 홈페이지 내에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반기별로 ‘연합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첫 간담회는 이달 중순 예정돼 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