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등 아쉬워 또 산 복권이 21억 잭팟"…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7등 아쉬워 연금복권을 다시 구매했다가 1, 2등에 동시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등, 2등 동시 당첨자의 후기를 공개했다.

경기 양평군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 A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로또와 연금복권을 소액으로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직전 회차에서 1등과 비슷한 번호가 나았지만 7등에 당첨돼 아쉬운 마음으로 294회차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뒤 집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던 중 2등에 당첨된 것을 알게 됐고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생각에 기뻤다"라고 털어놨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 "그러다 연금복권은 세트로 구매할 경우 동시 당첨된다는 점이 떠올라 나머지 복권도 확인하다 1, 2등에 동시 당첨된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A 씨는 배우자에게도 당첨 사실을 알렸고, 서로 "지금까지 고생 많았다"며 위로하며 기뻐했다.

A 씨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 2019년생 황금돼지띠 딸을 두고 있는데 이 아이가 저희에게 행운을 가져다준 복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복권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아이 교육 및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