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서울시교육청 '학생이 안전한 학교만들기' 맞손
변화하는 치안환경 맞춰 12년 만에 협약 갱신, 6대 중점과제 추진
-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서울경찰청은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다변화된 사회 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29일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13년 2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전담경찰관(SPO) 발대 등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최근 10여 년 사이 학교폭력 양상이 물리적 폭력에서 사이버·정서적 폭력으로 변하고, 청소년 대상 신종범죄와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차원의 통합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통학로 안전강화 △안전교육 내실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고위기 청소년 관리 △청소년 도박 예방 △테러 등 위기 대응 등 6개 중점 과제를 선정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통한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과거의 학교폭력 대응을 넘어, 이제는 청소년을 둘러싼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시민들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서울시교육청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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