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반려견 그리워"…산책 중 복권 산 견주, 5억 당첨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반려견을 그리워하며 산책하다 구입한 복권이 1등 당첨 복권이었다는 당첨 후기가 화제다.
16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101회차 1등 당첨자의 후기를 공개했다. 1등을 배출한 복권 판매점은 전북 익산시의 한 곳이었다.
평소 로또 복권과 스피또 복권을 종종 구매한다고 밝힌 당첨자 A 씨는 "어느 날 문득 1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가 떠올라 마음이 많이 울적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분 전환 겸 바람을 쐬러 집을 나섰고 나온 김에 스피또를 구매했다. 다음 날 집에서 복권을 확인하던 중 숫자 두 개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천천히 당첨금 부분을 긁었다. 숫자 5가 보여 5000원이라고 생각하며 좋아했는데 자세히 보니 5억 원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첨된 복권을 보며 '빚 없이 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고 남은 돈으로 어머니께 작은 집을 마련해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저뿐만이 아닌 힘든 사람들에게도 이런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첨금은 부동산 대출 상환하고 어머니께 작은 집 마련해 드릴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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