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아끼려 회사서 볼일 보는 직원…보조배터리 잔뜩 가져와 충전" 눈살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수도 요금과 전기요금을 아끼려 회사에서 모든 걸 해결하려는 민폐 직원에 관한 사연이 전해졌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서 볼일 안 보는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회사에는 자린고비 직원이 있다. 집에서 먹을 물은 퇴근 전에 회사 정수기에서 퍼가고, 보조 배터리 10개 정도를 챙겨 다니면서 회사에서 충전한다.
게다가 집에서는 볼일을 안 보고 참았다가 회사 화장실에서 해결한다. 직원은 "변기 물 내리는 거 아끼려고 한다. 볼일 보면 더러워지고 더러워지면 청소해야 하고, 수도 써야 한다"라면서 민폐 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보조배터리 충전하는 데 전기요금 얼마 안 나오는데 케이블, 배터리값 본전 절대 못 뽑는다", "수돗물 아껴서 곧 부자 되겠다", "크게 될 사람이네", "진짜 궁상맞다", "그렇게 아낄 수 있는 돈이 한 달에 1만 원 이하일 것 같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에 의미 없는 노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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