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냄새 심하다" vs "밖에서 피우는데"…'스터디 카페' 흡연 갈등 어쩌나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스터디 카페 흡연 매너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스터디 카페에서 불거진 흡연 논란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스터디카페 입구에 포스트잇이 겹겹이 붙어 있는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메모에는 "담배 냄새 너무 심해요. 제발 조심하며 삽시다", "담배 냄새 너무 심하다", "담배 냄새 빼고 들어오세요 제발", "담배 냄새 좀 제발. 옷 털고 양치하세요. 제발"이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흡연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담배 냄새 눈치 좀 그만 줘라. 내 돈 내고 공부하러 오는데 눈치 봐야 하냐. 실내에서 피우는 것도 아니고 밖에 나가서 피우고 오는데 눈치 좀 그만 주시길"이라고 받아쳤다.

글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대다수 누리꾼은 "밖에서 피우고 들어와도 비흡연자에게는 냄새나서 싫긴 하다", "내 돈 내고 공부하러 오는데 왜 눈치를 봐야 하냐고 하기엔 다들 돈 내고 온 거다", "스터디 카페에서 냄새 풍기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밖에서 피우고 오는 걸로 뭐라고 하는 건 좀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탈취제를 구비하거나 흡연자, 비흡연자 좌석을 따로 만들든가 해야 할 듯"이라며 스터디 카페 측이 갈등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