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량 측정 자동화 논의…한강홍수통제소, 수문조사 기술 점검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한강홍수통제소가 25일 경북 안동 하천실험센터에서 '제12회 수문조사 토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홍수와 가뭄이 잦아지면서 자동화된 유량 측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관련 기관들이 모여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수문조사는 강수량·수위·유량 등을 관측하는 기초 작업으로 홍수 예보와 수자원 관리의 핵심이다. 지금까지는 관측자가 현장에 내려가 직접 측정해 연속 자료 확보가 어렵고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 유량 측정시설을 늘리는 중이며, 홍수통제소·산림청·한국수자원공사 등도 자동화 방식 확대에 공감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먼저 자동화 확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이 진행되고, 이어 홍수특보지점 자동 유량 구축 상황, 산림청 유량 관측망 확충 계획, 댐 저수구역 지능형 유량조사 사업 등이 발표된다. 대규모 실증 실험 결과와 자동유량계측기술의 향후 과제, 첨단 유사량 연속 측정 기술도 공유된다.

전문가 토의에서는 자동화된 관측 자료의 품질관리, 제도 개선 필요성,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