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3주 된 며느리 뱃살 양손으로 만진 시모…'덜 빠졌네' 구시렁" 시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며느리의 뱃살을 손으로 만지는 시어머니 때문에 당황했다는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 육아 관련 앱에 올라온 글 내용이 갈무리되어 올라왔다.

출산한 지 3주 됐다고 밝힌 여성 A 씨는 "어제 처음으로 시댁에서 아이를 보러 왔다. 백일해 주사 맞으시고 2주 지나서 오신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설거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뒤에서 지나가시길래 굳이 이렇게 좁은데 지나가셔야 했나 싶었다.

그런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백허그 하는 듯한 자세로 A 씨의 뱃살을 양손으로 만지며 확인했다. 그러다 "아직 덜 빠졌네. 덜 빠졌네"라고 이야기했다.

A 씨는 "진짜 깜짝 놀랐다. 그러고 나서 가시기 전에 한 번 더 대놓고 배를 만지시더라. '덜 빠졌네' 구시렁구시렁하면서 가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출산하신 분 중에 저희 시어머니처럼 행동하신 분 계시냐"라는 질문과 함께 투표를 올렸다.

투표에 참여한 1027명 중 1008명(98%)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19명(2%)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은 사람이 19명이나 되다니", "21일 만에 배가 들어가겠나. 자기도 애 낳아봤으면서 왜 저러나", "무슨 뜻으로 한 행동인가", "내 친구 시어머니 같은 사람이 또 있네. 친구는 병원 다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