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힘 전당대회 의혹' 김건희·한학자·건진법사 추가 기소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통일교 동원 의혹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다./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7일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과 관련 김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 씨, 한학자 총재 등 통일교 관계자들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김건희 씨, 전성배 씨,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 윤영호 씨를 정당법위반죄로 각각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 씨와 공모해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선출되도록 통일교 측에 재산상 이익과 국회의원 비례대표직 제공을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한 총재는 윤 씨 등과 공모해 김 여사 등의 약속을 받아들여 통일교 교인들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도록 하고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와 윤 씨를 지난 8월,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을 지난달 각각 재판에 넘겼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