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 선발…이달 중 파견 예정
양국 합의로 전담 대응조직 구축…7명 내외 파견 예정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가 스캠(사기) 범죄에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한 '코리아 전담반' 운영을 위해 국내 경찰관들을 이달 중 파견할 예정이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파견자 선발 신청을 받았다. 대상은 재직기간 5년 이상, 경정 이하 계급이다.
경찰청은 이달 중 파견 인원 선발을 마치고 7명 내외의 인원을 캄보디아에 파견할 예정이다.
앞서 한-캄보디아 양국은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급증하고 있는 한국인 대상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담반(TF·태스크포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도 지난달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인 연루 온라인 스캠, 인신매매, 감금 등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11월 중 전담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상 간 합의에 따라 11월 중에는 반드시 현지에서 전담반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단기 직무파견 형태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파견 인력은 현지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은 논의 단계로 확정된 수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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