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과 단둘이 주식 스터디하는 남친 어이없다…헤어져야겠죠?"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 여자친구와 단둘이 주식 스터디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5일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1-2화'는 '전 여친이랑 단둘이 스터디하는 남친'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사연자는 "저는 사랑꾼인 제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2년째 알콩달콩 연애 중이다. 남자친구는 결혼을 앞두니 돈을 더 벌어야겠다고 하면서 두 달 전부터 주말마다 주식 스터디를 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성실하고 믿음직한 모습이 멋져 보였다. 얼마 전부터 한 가지 거슬리는 게 생겼다"고 했다.
어느 날 남자친구의 차 조수석에 한 여성이 앉아 있었다. 여성은 "언니, 안녕하세요.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저도 내려다 준다고 해서 잠깐 실례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처음 보는 여자가 남친 차에 있는 것도 짜증이 나는데 그 여자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저는 뒤에 타는 상황이 기가 차서 어이가 없었다. 게다가 해맑게 저를 보며 인사하는 남친을 보니 분노가 스멀스멀 올라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여자 문제로 단 한 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던 남자친구가 이번 일로 크게 한방을 먹이니 너무 화가 났다. 무엇보다 그날 이후 싸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았는데 결국 소름 끼치도록 제 촉이 맞았던 사건이 생겼다"고 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노트북에서 '이번 주 스터디는 강남에서 할까?'라는 메시지를 우연히 보게 됐다. 문제는 카톡의 이름과 프로필 사진이 낯이 익었고, 어렴풋이 들은 적 있던 전 여친과 차에 타 있었던 여성이 같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A 씨는 "아까 오빠 전 여친이 카톡 한 거 봤어. 근데 그 전 여친이 내가 차에서 봤던 그 여자야? 전 여친이랑 스터디를 해? 내 눈앞에 데리고 와? 나 가지고 노니까 재밌었어?"라고 따졌다.
남자친구는 "일단 진정하고 진짜 마음 있어서 만난 게 절대 아니고 헤어질 때 친구처럼 지내자고 좋게 헤어졌는데 우연히 연락이 닿았다가 둘 다 관심사가 주식이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거다"라고 변명했다.
사연자가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 그리고 스터디 인원이 여러 명인 것도 아니고 둘이서 하잖아"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걔가 주식 투자를 잘 알기도 해서. 사실 정보도 그렇고. 몰래 만난 적은 진짜 없다. 진짜 스터디 한 거야. 카톡 내용 다 보여줄 수 있다. 내 말을 좀 믿어 달라"고 억울해했다.
사연자는 "그 여자와 연락한 기록부터 스터디 했던 내용까지 다 봤는데 따로 만난 흔적은 없었다. 그래도 전 여친인 걸 숨기고 스터디를? 그것도 단둘이서? 심지어 그 여자를 당당히 저한테 보여줬다는 사실이. 이 상황을 저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단 한 번도 속을 썩인 적이 없던 남자친구였는데 배신감이 치밀어 올라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직은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도 남아있고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남자친구와의 관계 어떡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
최서임 아나운서는 "이건 미친 거다. 차라리 여사친 10명, 아니 20명이랑 하는 게 낫다"고 했고, 이유미 변호사는 "아직 식장 들어간 것도 아니고 마음 정리될 때까지 헤어질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김민정 아나운서는 "남자분이 사연자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결혼하면 지금보다 더 깊어지는데 이 포인트가 앞으로 살아가며 언제든 나올 수 있다"며 "결혼 전엔 눈을 높이고 결혼 후엔 눈을 감아라"라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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