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기간 인파밀집 지역 차량통제…서울경찰 5000여명 안전활동(종합)
서울경찰청 "교통통제 시간, 일방보행 통행로 등 미리 확인을"
- 한수현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서울경찰청은 다음 달 2일까지 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중 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명동 등 주요 번화가 일대 도로에서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날부터 25일까지,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핼러윈 집중관리 기간으로 선정했다.
경찰은 이 기간에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력해 용산구 이태원로, 마포구 잔다리로, 중구 명동거리, 성동구 연무장길의 인파 밀집도에 따라 단계별로 차량을 통제하기로 했다.
1단계 '보행 주의' 때는 지자체와 협력해 인파밀집구역 불법 주정차와 장애물 관리를 하고, 2단계 '혼잡' 땐 인파 밀집구역 진입 차량을 감량하는 등 차량 부분통제와 긴급차량 비상통행로 확보를 하게 된다.
3단계 '매우 혼잡' 때는 인파 밀집구역에 대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보행자 위주의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인파 순간 집중 밀집 시에는 단계별 구분 없이 진입차량을 즉시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흘 동안 교통경찰 등 230여 명(일평균)을 배치해 주요 교차로에 대해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특별대책기간에 전년 수준으로 총 4922명의 경찰관을 동원해 주요 번화가를 중심으로 특별안전활동을 실시한다.
순찰 활동, 주요 지점 경력 배치, 안전펜스 등 장비 증가 배치 등을 하고 혼잡상황에 따라 단계별 인파통제, 일방통행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점관리지역 8개소에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찰, 자치구, 소방 등이 참여하는 현장 합동상황실이 운영된다.
경찰은 지자체에서 활용 중인 인파감지 폐쇄회로(CC)TV(443개) 등 인파밀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이태원, 홍대 지역에서 안전취약요인을 살펴보고 현장 경찰관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경찰은 "핼러윈 기간 중 인파 밀집 장소를 방문하는 시민 여러분들은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 시간, 일방보행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며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대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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