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아비만 대책 가동…어린이집 500곳 정기 건강관리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집에 다니는 4~7세 유아와 보호자·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유아 비만예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00개 어린이집 유아 1만 40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신장·체중(비만도), 유연성, 근지구력, 민첩성, 평형성, 순발력 등 6개 항목의 체력을 측정하고 보호자의 건강행태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하는 방식이다.

측정 결과는 '성장·발달 리포트' 형태 문자 알림으로 보호자에게 전송하며 아이의 체력 수준에 따라 맞춤형 신체활동 영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시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 앞서 개최한 '제3회 서울아이 뛰움 체조 경연대회'에는 1637명의 유아·가족·보호자가 참여했다.

정소진 서울시 건강관리과장은 "유아기는 평생 건강 습관이 만들어지는 결정적인 시기"라며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몸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배우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