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서 병나발 분 승객…택시기사 폭행범 제압한 전 아이돌 멤버[주간HIT영상]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첫 번째는 서울 지하철에서 소주 병나발을 부는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승객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10시 30분쯤, 20~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2호선 지하철 안에서 가방에서 20도짜리 빨간색 뚜껑의 소주병을 꺼내 병째로 마시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제보자는 "처음에는 참기름병이나 탄산수병인 줄 알았는데, 소주병이었다"며 "몇 분 동안 소주와 물을 번갈아 마신 뒤 서울대입구역에서 내렸다"고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철도안전법 위반 소지가 있습니다. 전동차 내 음주로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위해를 주는 행위는 금지돼 있으며 범칙금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운전 문제로 시비가 붙어 폭행당하던 택시 기사를 '초크(목 조르기)' 기술로 제압한 한 용감한 청년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사건은 4일 새벽 1시경 강남의 한 대로변에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X(옛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선 검은색 저지를 입은 20대로 추정되는 한 건장한 남성이 도로에서 60대로 보이는 택시 기사를 눕힌 채 마구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어진 또 다른 각도의 영상에서는 이를 목격한 한 청년이 달려와 폭행하던 남성의 목을 잡고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은 빠르게 확산했고, 이후 영상 속 남성이 아이돌 가수 출신 쑨헝위(24)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쑨헝위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 출연해 최종 20위를 기록했고, 2022년 그룹 블랭키(BLANK2Y)로 데뷔한 뒤 소속사를 옮겨 DV.OL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세 번째는 유모차 바퀴를 난도질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보자 A 씨가 공개한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쯤 한 여성이 유모차 주변을 왔다 갔다 하더니 허리를 숙여 유모차 바퀴에 구멍을 냈습니다. 고개를 들어 뒤를 돌아본 여성은 천장에 달린 CCTV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는데요. 여성은 놀랍게도 아래층에 사는 이웃이었다. 여성은 여러 차례 층간소음을 이유로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된 여성은 혐의를 부인하다가 CCTV 영상을 제시하자 그제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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