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쯔양 협박사건' 담당 정현승 부장검사, 해병특검 합류
'수사외압 의혹' 담당 천대원 부장검사와 쯔양 사건 수사·기소
- 김기성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 공갈 협박 사건의 수사와 기소를 지휘한 정현승 대전지검 인권보호관(사법연수원 34기)이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합류했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지난달 순직해병특검법 개정안 공포 이후 추가 수사 인력으로 정 부장검사를 파견받았다.
정 부장검사는 지난해 수원지검 형사2부장검사로 재직하면서 유튜버 쯔양의 사생활 등을 콘텐츠로 제작·유포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갈취하거나 이를 도운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 크로커다일(본명 최일환) 등을 수사해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형사2부와 함께 수원지검 형사5부도 쯔양의 전 연인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변호사 최 모 씨의 협박, 공갈 등 혐의 사건을 함께 수사해 구속기소 했다.
정 부장검사와 합을 맞춰 최 씨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인물은 현재 특검팀에서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천대원 대검찰청 조직범죄과장(연수원 36기)이다.
천 부장검사는 특검팀의 추가 파견 인력을 물색할 때 정 부장검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지난 2월 구제역에게 징역 3년, 변호사 최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각각 법정 구속했다. 1심 재판부는 주작감별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160시간, 카라큘라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240시간, 크로커다일에게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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