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강' 찾은 외국인 3만명…'핫플' 한강버스 선착장이 뜬다

치킨·라면 판매부터 LP 청음 카페까지

뚝섬선착장 바이닐(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한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한강버스 선착장이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강버스는 안전 운항 점검을 위해 무승객 시범운항 중이지만 선착장 7곳(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내 카페·치킨매장·체험존은 추석 연휴 시민들을 맞고 있다.

우선 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잠실 선착장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한강뷰 카페'가 운영 중이다. 망원선착장의 '뉴케이스'는 전시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뚝섬선착장의 LP청음카페 '바이닐'에서는 5000여 장의 음반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여의도선착장에는 크루즈 선실 콘셉트의 '스타벅스'가, 잠실·압구정 선착장에는 각각 '테라로사'와 '시나본'이 입점해 휴식 명소로 자리잡았다.

인기 음식 '치킨'과 '라면'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다섯 개 선착장에 BBQ매장이 운영 중이며 편의점 CU와 연계한 '라면 라이브러리'에서는 국내외 라면을 직접 조리해 먹는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강 방문객이 8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인기관광지 1위는 '여의도한강공원'으로 선정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올해만 이미 3만명가량 한강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같은 인기 배경으로 '한강르네상스' 정책을 꼽았다. 2006년부터 추진한 한강르네상스1.0은 한강을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하고 반포·여의도·뚝섬·난지 둔치 등을 여가공간을 확대한 데 이어 2023년부터는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을 추진하며 편의성을 높이고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남은 추석 연휴 한강 선착장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색다른 문화와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며 "한강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하도록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