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한국동물보호의학연구원, 고양이 위해 따뜻한 나눔

보호소 두 곳에 450만 원 상당 용품 전달

VIP동물의료센터와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은 최근 고양이 보호 단체 '목동 길동이하우스'와 '용산 캣츠비'에 450만 원 상당의 반려묘 용품을 전달했다(벳아너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유기·학대 현장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을 돌보는 보호소와 단체에 따뜻한 나눔이 전해졌다.

30일 VIP동물의료센터와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은 최근 고양이 보호 단체 두 곳인 '목동 길동이하우스'와 '용산 캣츠비'에 450만 원 상당의 반려묘 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가 추진하는 회원 병원 의료봉사 장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목동에 위치한 '길동이하우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1인 보호소다. 학대 현장 등에서 구조된 고양이 6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길고양이 구조 연합 '용산 캣츠비'는 한남동 재개발 지역에서 길고양이들을 구조·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VIP동물의료센터와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은 최근 고양이 보호 단체 '목동 길동이하우스'와 '용산 캣츠비'에 450만 원 상당의 반려묘 용품을 전달했다(벳아너스 제공). ⓒ 뉴스1

VIP동물의료센터와 한국보호동물의학연구원은 위생·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구조된 고양이를 위한 건강 검진과 백신접종, 구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태가 심각한 개체는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와 수술을 제공하고, 보호장 설치 등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차명임 용산 캣츠비 대표는 "돌봄 물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현정 길동이하우스 대표는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드리며 후원받은 용품은 주변 쉼터와도 나눠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