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박정보, 인천청장 한창훈…경찰 치안정감 5명 승진·전보
경기남부청장엔 황창선…3개월 만에 고위직 인사 마무리
정원 7인 제한에 경찰대학장, 부산청장은 '직무대리'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정부가 치안정감 5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하면서 경찰 고위직 인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청은 25일 치안정감 5인에 대한 승진(내정 포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6월 경찰청 차장·국가수사본부장 인사 이후 3개월 만에 7명의 치안정감을 모두 교체한 것이다.
먼저 정부는 박정보 경찰인재개발원장을 서울경찰청으로 승진 임명했다. 현재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맞고 있던 박현수 청장 직대는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에서 치안감으로 사실상 강등돼 경찰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어 정부는 인천경찰청장에는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을, 경기남부청장에는 황창선 대전경찰청장을 각각 승진 전보시켰다.
이어 김성희 경남경찰청장과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승진 내정'으로 각각 경찰대학장 직무대리, 부산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
이는 현재 이호영 전 경찰청 차장과 김준영 현 경기남부청장이 비상계엄 등의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어 바로 퇴직이 어려운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 바로 밑 직급인 경찰 치안정감 정원은 7명으로 정해져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지호 경찰청장은 탄핵 소추돼 직무정지 상태로 조 청장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되면 치안정감 7명 중 새 경찰 총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치안정감 인사로 인한 이임식은 26일에 이뤄지며 29일 정식 부임하게 될 예정이다.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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