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잠실5·헬리오시티 허위매물 62% 감소…송파구 집중 단속

지난 3월 가락1동 '찾아가는 톡톡 한마당'에서 서강석 구청장이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송파구 제공)
지난 3월 가락1동 '찾아가는 톡톡 한마당'에서 서강석 구청장이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송파구 제공)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부동산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5개월간 행정지도를 펼친 결과 허위·과장 매물 건수가 지난 3월 1817건에서 8월 688건으로 62% 이상 줄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잠실동 일부 등으로 제한됐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송파구 전역 아파트로 확대 재지정되며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확산했다. 이에 관내 일부 중개사무소가 손님 유치를 위해 허위 매물을 게시하거나 시세를 부풀려 혼란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우선 구는 개업공인중개사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계획을 수립해 온라인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이후 민원이 잦은 대단지 아파트 매물을 중심으로 지난 3월 헬리오시티부터 4월 잠실동(엘스·리센츠·트리지움·잠실5단지 등), 7월에는 헬리오시티에 대한 재점검을 진행했다.

허위·과장 매물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측에 시정을 요구해 중개사무소가 직접 바로잡도록 유도했으며 이후 현장 및 유선 병행조사를 통해 시장 상황을 살폈다. 부적정 매물을 표시한 중개사무소에는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기도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허위 매물은 건전한 거래 시장 질서를 해치고, 정당한 소비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