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책박물관 소장품 3건 서울시 지정문화유산 지정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송파책박물관의 자치통감 권 118-120, 자치통감강목 권 13, 시대일보까지 총 3건이 서울시 지정문화유산에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지정문화유산은 보존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정해 관리하도록 한 제도다.
지난 8월 송파책박물관의 소장품 3건 중 자치통감 권 118-120, 자치통감강목 권 13 2건은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시대일보 1건은 서울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자치통감 권118-120'은 1436년 세종대왕 시기 자치통감에 사정전훈의를 더해 초주갑인자로 편찬한 책이다.
'자치통감강목 권13'은 세종 당시 경연에서 사용한 소장본으로 확인되는 경연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어 그 가치를 더한다. 당시의 정치와 행정, 인쇄술 등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됐다.
'시대일보'는 1924년 창간되어 조선일보, 동아일보와 함께 3대 민간 일간지로 꼽혔다. 염상섭·현진건의 소설 연재로 국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무장투쟁 관련 보도 등 일제강점기 민족지 역할을 수행했다. 송파책박물관 시대일보는 창간호부터 1924년 4월 9일 제10호까지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있어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정문화유산 3점은 더욱 안전하게 보존하고 구민들이 귀중한 문화유산을 향유하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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