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스토킹 전담 경찰관 증원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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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이 '스토킹 담당 경찰관'의 숫자가 스토킹 사건 대비 부족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관련 인력 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한 인력 증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스토킹 범죄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피해자를 모니터링하는 스토킹 전담관의 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스토킹 담당 경찰관의 월평균 사건 수 1인당 12.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24.6건), 인천(25.6건), 경기남부(22.1건), 경기북부(20.5건) 등 수도권의 경우 1인당 20건 이상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다.

경찰은 2021년 스토킹 담당 경찰관을 신설한 이후 인력을 69명에서 올해 293명까지 확대했지만 여전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찰청은 "치안 수요 등을 고려해 인력 재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원 증원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