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건진법사 공천 청탁' 박창욱 도의원 내달 2일 피의자 소환
2022년 지방선거 공천 청탁한 혐의…지난달 주거지 등 압색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재소환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도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13일 박 도의원을 불러 조사했지만 당시에는 참고인 신분이었다.
특검팀은 박 도의원이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공천을 청탁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전 씨는 박 도의원과 함께 박현국 봉화군수 등에 대한 공천을 청탁했다고 알려졌다.
앞서 이 의혹을 수사했던 검찰은 전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2022년 3월과 6월 사업가 A 씨가 박 도의원과 박 당시 봉화군수 후보자 공천을 청탁한 내용을 비롯해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복수의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전 씨 법당을 압수수색하며 경북 봉화군에 있는 박 도의원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했다.
특검팀은 박 도의원을 상대로 공천 청탁 의혹의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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