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3번째 특검 출석…'통일교·건진 청탁 의혹' 조사

고가 목걸이 등 받은 의혹 추궁 전망…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건진법사와 '공범' 적시…오전엔 남부구치소서 대면 진료 받아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21일 오후 소환조사를 위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8.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시 27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오후 2시부터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함께 연루된 '통일교 청탁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김 여사가 구속된 뒤 세 번째다.

김 여사는 2022년 4~6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 명목의 2000만 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와 6000만 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 씨를 통해 건네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청탁 내용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 사업(ODA)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교육부 장관 통일교 행사 참석 등으로 알려졌다.

이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적용됐다. 전 씨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엔 수감된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대면 진료를 받았다.

특검팀은 당초 지난 20일 소환통보를 했지만, 김 여사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자 하루 늦춰 출석을 요청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