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광복 80주년,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26명 방한
현충원 참배…임정기념관·서대문형무소 방문, 광복절 경축식 참석 등 일정
지난해까지 21개국 987명의 후손 한국 방문
-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방한한 미국을 비롯한 6개국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후손들은 현충탑 참배 후 독립유공자묘역과 무후선열제단 참배를 했으며, 최재형 선생의 증손인 강 올가 씨는 묘역을 찾아 큰절을 올리고 주위를 둘러봤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 러시아, 멕시코, 캐나다 등 6개국 독립유공자 후손 26명이 방한하는 ‘광복 80주년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진행한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한인 동포들에게 큰 사랑을 베풀어 ‘페치카(러시아어로 ’난로‘)’로 불린 최재형 선생(1962, 독립장)의 증손, 신흥무관학교 교관과 수청지역 창해청년단 총사령관 등으로 활약한 김경천 지사(1998년, 대통령장)의 증손, 대한인국민회 메리다지방회 회장·부회장 등으로 활동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김동순 지사(2015, 건국포장)의 증손과 박춘삼 지사(2016, 건국포장)의 증손, 1919년 ‘상해대한인거류민단’을 조직하고 1921년 태평양회의 외교후원회를 조직하여 한국의 독립을 세계열강에 호소했던 김태연 지사(1995, 독립장)의 증손 등 이번에 초청되는 후손들의 선조는 모두 21명이다.
이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경복궁을 관람,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방문, 비무장지대(DMZ)와 한식 체험의 시간 및 글로벌지식협력단지와 진관사를 방문한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지난해까지 21개국 987명의 후손이 한국을 찾았다.
pjh20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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