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힘든 여름철, 비만 주의해야"…강아지 췌장염 원인과 증상
한양동물메디컬센터, 췌장염 이해와 관리 정보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강아지들은 여름철 폭염, 장마 등 날씨에 산책하는 것이 어렵다. 산책을 잘못 나갔다가 자칫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어서 집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 하면 살이 찌게 마련이다. 반려견이 살이 찌면 췌장염에 걸려 건강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췌장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일 서울 왕십리 한양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우재홍)에 따르면 췌장염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질병이다.
치료 시기가 늦으면 합병증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췌장염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급성과 3개월 이상 췌장의 염증 상태가 지속되는 만성으로 나뉜다.
주요 원인은 비만, 식이, 호르몬 질환, 면역매개성 질환 등 다양하며 비만, 고지방식이, 비운동과 같이 복합적인 원인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췌장염이 발병하면 구토, 식욕 부진, 설사, 복통, 발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 장기 손상이나 혈액응고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당뇨가 생길 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췌장염은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엑스레이 등 영상 촬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진 결과 췌장염이면 수의사가 통증 관리, 약물 치료를 하고 저지방 처방식 사료 급여 방법을 알려준다.
우재홍 한양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급성 췌장염은 적절한 치료로 회복할 수 있으나 만성 췌장염은 장기 관리가 필요하다"며 "특히 예방을 위해 체중 및 식이조절은 필수다. 꾸준한 건강 관리로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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