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바뀌는 경찰제복…"시민들이 함께 선택해 주세요"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경찰 직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찰복제 개선 온라인 품평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경찰청은 경찰 창설 80주년에 맞춰 복제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찰 점퍼, 외근 복장, 기동복 등 품목별 시제품에 대해 기본안을 선정하는 품평회를 진행 중이다.

경찰청은 실물 품평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현장 경찰들과 복제 개선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품평회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경찰청 누리집이나 경찰청 공식 SNS 게시글을 통해 시제품에 대한 평가를 남길 수 있다. 더불어 품평회 기간 정부의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에서도 경찰 복제 개선에 대한 설문에 참여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

경찰청은 오는 11일에는 경찰청 대강당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 품평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실물·온라인 품평회 결과는 오는 18일 발표되며 선택된 시제품(안)을 기본안으로 해 디자인 보강과 시범 착용을 거친 후 최종 모델이 제작될 예정이다. 최종 모델은 오는 10월 21일 '경찰의 날'에 공개된다.

경찰청은 "실물 품평회에 참여하지 못한 현장 경찰관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최근 외부 커뮤니티에 유출된 일부 시제품 사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온라인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게 됐다"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기조에 따른 '국민과 함께하는 경찰복제 개선 사업'의 방향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