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반탄 인사 손현보 목사 행사서 공연…일부 팬 "계엄 옹호냐" 비난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래퍼 겸 배우 양동근 씨 반탄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가해 몇몇 팬들로부터 "계엄을 옹호하냐"라는 비판을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양동근 씨는 1일 자신의 SNS에 "Wash it Whither than snow" (눈보다 더 희게 죄를 씻으라)라는 글과 함께 지난달 30일 부산 세계로 교회에서 손현보 목사가 주최한 청소년·청년 캠프에서 자신이 속한 CCM 공연단 K-Spirit(케이스피릿)과 함께 공연하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양 씨는 영상에 "너무 은혜로웠던 시간이었어요"라는 자막을 붙여 좋은 경험이었음을 알렸다.
양 씨의 영상에는 6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지만 일부 팬들은 "실망스럽다" "계엄 옹호하냐" "손현보는 아니다" "아역 때부터 팬이었는데 이건 못 넘기겠다. 이제 관두겠다"라는 비판과 실망이 섞인 댓글을 달아 강성 보수 성향의 손 목사와 함께하는 것을 반대했다.
양동근 씨가 지금까지 계엄이나 탄핵 등에 대해 개인적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9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 11살 때인 1990년 KBS 드라마 '서울 뚝배기'를 통해 스타가 된 양동근은 성인이 된 뒤엔 '뉴 논스톱' 등으로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최근에도 오징어게임 시즌 2, 3에 잇따라 출연해 해외 팬들에게도 자신을 인식 시켰다.
손현보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믿는 듯한 발언을 한 기독교계 대표적인 강성 보수 성향의 목회자다.
탄핵 국면 때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인 '세이브 코리아'를 주도했다. 이 행사에 당시 일타 강사였던 전한길 씨가 참여, 집회 몸집이 크게 불어났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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