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태백까지 폭염주의보…한라산 빼고 전국이 '폭염'

'해발 650m 고원분지' 태백에도 폭염주의보
전국 88% 폭염경보, 11% 폭염주의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길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경보가 이어진 29일 전북 전주시 효자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진 29일 오후 대구 남구 앞산 고산골에서 자전거를 탄 시민이 쿨링포그가 가동된 등산로를 지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복을 하루 앞둔 29일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역장에서 작업자들이 산지에서 올라온 수박을 분류하고 있다. 하역장 주변에는 쿨링포그가 가동돼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공정식 김명섭 김성진 김도우 기자 = 내륙에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유일한 지역이었던 강원 태백에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이다.

현재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88%인 161곳에 폭염경보, 11%인 20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한라산(제주산지와 북부·남부중산간)이 유일하다.

태백은 해발고도 1000∼1600m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도 650m의 고원 분지로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실제 평년(1991∼2020년 평균) 7월과 8월 최고기온 평균값은 25.9도와 26.0도에 그친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폭염일)은 7월과 8월 각각 0.5일 정도다.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어 들면서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티베트고기압은 둘로 갈라지며 우리나라에서 약간 빗겨났지만, 여전히 영향을 주고 있다.

폭염이 계속된 지난 28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한산한 바닥분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복을 하루 앞둔 29일 대구 중구 삼덕1,2가경로당 무더위쉼터에 모인 어르신들이 삼덕동 새마을부녀회가 복달임 음식으로 준비한 갈비탕과 수박 등을 함께 나누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9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후 건설현장 폭염실태 기자회견에서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29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후 건설현장 폭염실태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중복을 하루 앞둔 29일 대구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하역장에서 작업자들이 산지에서 올라온 수박을 분류하고 있다. 하역장 주변에는 쿨링포그가 가동돼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연일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마포대교 아래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35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광주 북구청 직원들이 손선풍기를 들고 점심시간 본청으로 복귀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9/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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