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인근 공사 중 배관 파손…1900세대 도시가스 공급 차단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지하철 운행 정상화

27일 서울 서초구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작업 중이던 굴착기가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려 가스가 유출돼 일대가 교통통제 되고 있다. 서울지하철공사는 사고 직후 교대역을 지나는 2·3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고 있다. 2025.6.2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강서연 한지명 기자 = 서울 지하철 2·3호선 교대역 외부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유출에 대한 차단 조치가 완료됐다고 소방이 밝혔다.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에 교대역을 무정차 통과하던 열차의 운행도 정상화됐다.

소방 관계자 등은 27일 오후 2시 45분에 현장 브리핑을 통해 "도시가스 측에서 종합실 배관을 일차적으로 3개소를 차단했고, 이후 12시 15분쯤 3개소를 추가 차단했다. 오후 2시쯤 추가로 차단하니 도시가스가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때부터 분출이 안 됐다고 보면 되고, 도시가스가 멈춘 상태가 됐기 때문에 그때부터 인근 건물 출입 통제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지하철 2·3호선 통행은 오후 2시 43분에 재개됐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철 내부에 최종적으로 가스가 실려 들어오는지 확인 후에 어느 정도 통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돼 통제를 해제했다"며 "이상으로 상황 종료"라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코원에너지 관계자에 따르면 파손된 가스 배관 복구 작업은 오후 4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신축 건물 현장을 공사하다가 배관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밸브를 잠그고 고압가스를 작은 구멍에서 빼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가스 공급을 하기 위해 보수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근 1900여 세대에 가스 공급이 끊긴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에서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유출됐고, 일부가 역사 안으로 유입됐다.

이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11시 10분부터 교대역을 지나는 2·3호선 열차를 모두 무정차로 통과시켰다. 경찰은 교대역 인근에 시민 접근을 전면 통제했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