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男 몸에 문신, 그 자리서 퇴짜…주선자 "용 아니라 괜찮은 줄"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문신에 관해 선입견을 가진 여성이 소개팅 후기를 전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신 싫어하는 게 유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저는 문신 싫어한다. 작은 문신도 싫다. 의미 있는 문신도 싫다.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제가 안 하면 되는 거고 제가 그런 사람 안 만나면 된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 지인 주선으로 소개팅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외적으로나 조건으로 다 마음에 들었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 문신이었다.
소개팅 상대는 A 씨에게 "OO님 문신 싫어하신다고 들었는데 이런 타투도 싫으신가요?"라며 본인의 문신 사진을 보여줬다. 몸에는 가족들 생년월일이 새겨져 있었다.
A 씨는 "문신 있는 거 몰랐고 제가 용 문신 같은 걸 싫어하는 줄 알고 타투라서 괜찮은 줄 알았다더라. 타투가 문신 아니냐. 그 자리에서는 '문신 자체를 안 좋아해요' 하고 끝냈다"고 전했다.
이후 주선자는 A 씨에게 "용 문신도 아니고 의미 있는 타투까지 그러는 거 예민하고 유난"이라면서 "전 아무도 못 만날 거다. 요즘 안 보이는 데 하는 사람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A 씨는 "의미 있는 타투는 감수하고 넘어가야 하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본인이 싫으면 싫은 거죠. 주선자가 유난이다", "저도 싫어한다. 가족 문신한 것도 좀", "남의 취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다. 남이야 문신을 싫어하든 타투를 싫어하든 왜 허용하라고 강요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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