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구속 기로

23일 영장실질심사…마약 정밀 검사 양성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23일 결정된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투약·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 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 5g 상당을 확보하려고 시도하다 주민 신고로 미수에 그친 이 의원 아들 이 씨를 지난 2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 씨의 아내 등 범행에 이용한 렌터카 동승자 2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이 씨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주고받으려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던지기 수법이란 판매자가 유통책에게 지시해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긴 후 구매자에게만 알려주는 방법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씨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해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감정 결과를 받았다.

이 씨 아내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았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