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조사…맞춤형 지원도
4월 한 달 간 164만 명 대상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여성가족부는 4월 한 달간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초1, 초4, 중1, 고1) 164만여 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여가부가 교육부, 시·도 교육청 등과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진단조사는 미디어 과다 사용, 사이버 도박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진단조사에 대한 청소년의 이해를 돕고 보호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 방법과 치유 서비스 내용이 담긴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했다.
진단 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또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문제 위험군에 해당하는 청소년에게는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추가심리검사를 실시해 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심리·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종합심리검사와 병원 치료를 지원한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미디어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 상담과 다양한 대안 활동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이버 도박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로 연계해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은주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청소년 미디어 이용 습관 진단조사가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디어 과다 사용 및 도박 경험 등을 점검하고 슬기로운 미디어 이용 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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