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미뤄진 '서울영화센터' 드디어 문 여나…"11월 개관"

당초 2018년 목표…정부 심의·공사비 상승 등에 미뤄져

2022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 전망대 미술관에서 열린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프리뷰에서 관람객이 영화 '기생충' 작품을 관람하는 모습.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15년 건립 계획 발표 이래 각종 변수로 완공이 미뤄져온 '서울영화센터'가 올 11월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열 예정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약 110억 원(공사비 40억 원, 토지 비용 7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서울영화센터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월을 개관 날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처음 건립 계획 발표 당시 서울영화센터 준공 목표년도는 2018년이었다.

그러나 충무로 영상센터·아트센터와의 기능 중복 우려, 재정자립도를 위한 수익공간 확충 문제 등이 지적받으며 2016년 정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탈락해 착공이 기약 없이 미뤄졌다.

우여곡절 끝에 2020년 2월 공사에 돌입했으나 코로나 팬데믹 시기 공사비 상승, 2022년 화물연대 파업과 시멘트 수급 불안 등이 겹치며 공사가 수시로 지연돼 준공 일자가 네다섯 차례 미뤄졌다. 인근 노후 건물의 안전성 문제로 도중에 공정 기법까지 변경했다.

이어 2024년 12월 준공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던 2023년에는 서울시의회가 2024년 추가 예산 요청을 거부해 사업 중단 위기까지 겪었다.

당시 시의회는 부지는 중구, 건물은 서울시 소유인 점을 문제삼았다. 당장은 중구가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으나 둘로 나뉜 소유권이 훗날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결국 서울시는 지난해 중구와 토지를 교환해 부지 소유권을 가져오고 추가경정예산안에서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는 변수 없이 예산을 확보해 잔여 공사를 진행중인 만큼 준공일을 맞출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여러 변수로 공사를 연기하는 동안 총 건립비는 당초 200억 원에서 최소 565억 원(건립비+토지 비용)으로 3배 가까이 불었다. 중구와의 토지 교환에 따른 차액 200억 원이 비용에 추가됐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