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BMW 와이퍼에 '탄핵' 달고 쓱쓱…"한국인들, 천재 같다"[영상]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최근 여의도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콘서트장에서나 볼 법한 아이돌 '응원봉'이 등장하면서 집회 풍경이 축제처럼 바뀌고 있다. 이 가운데 뒷유리 와이퍼를 '탄핵'으로 꾸민 차주가 화제다.
지난 8일 엑스(X·옛 트위터)에는 "한국 사람들 천재 같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출고가 약 1억 3760만원에 달하는 'BMW M3 투어링' 차주가 뒷유리 와이퍼를 꾸민 모습이 영상으로 담겼다.
뒷유리 와이퍼에는 '탄'이라는 글자가, 우측 하단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핵'이라는 글자가 붙어있었다. 와이퍼가 움직일 때마다 '탄핵'이라는 글자가 완성됐고, 손으로 깃발을 흔드는 모양이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란 수괴 처벌하라'는 문구를 뜨개질로 떴다고 자랑했다. 이 누리꾼은 사용한 실과 기법 그리고 도안을 무료 공유했다.
제로웨이스트 샵으로 알려진 '알맹상점' 측은 재활용한 우유 팩 안에 밀랍 초를 담아 '촛불'로 활용했다. 동시에 자투리 양모펠트로 '탄핵' 배지를 만들기도 했다고.
일각에서는 알맹상점 측이 재활용한 우유 팩을 보고 "왜 중국 우유갑이 한국 집회에 나왔냐", "간첩이 이렇게 많다", "중국인들은 집회하고 싶으면 너희 나라 가라", "간첩 신고하자" 등 가짜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이에 '알맹상점' 측은 "중국인 아니고 중국 우유 팩도 아니고 대만 것"이라며 "레스웨이스트 하려고 재활용한 거다. 가짜뉴스 유포 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누리꾼들은 "기발하다", "해학의 민족", "이런 시국마저도 즐길 줄 아는 우리가 초일류", "차 사고 싶다는 생각이 난생처음 들었다", "시위의 방법이 다양하다", "깡! 탄핵", "너무 웃기다" 등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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