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비키니 가슴 시위 불쾌하다"
나꼼수 멤버들 장난섞인 반응에 유명 인사들과 누리꾼들 비난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비키니 시위' 사진에 공지영 작가가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congjee)에 "불쾌하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20일 한 네티즌이 정 전 의원 지지 사이트인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freebongju.net)에 비키니를 입고 가슴에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라는 문구를 써서 사진을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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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line-height: 17px;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1인 시위 인증샷./spanspan style="line-height: 17px; " /span© News1 " src="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12/1/30/68726/article.jpg" width="720" height="100%" data-nimg="fill" layout = "responsive" quality = "80" sizes="(max-width: 768px) 50vw,(min-width: 1024px) 680px,100vw" class="rounded-3 rounded-m-3" objectFit="contain" />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본부' 1인 시위 인증샷. © News1 </figure>
이 비키니 시위 사진의 작성자는 사진과 함께 "정봉주 의원님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동참합니다"라며 "혹여라도 보기 불쾌하신 분들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즐겁고, 유쾌하고, 화끈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사진이 게재된 뒤 1인 시위 인증샷 게시판에는 비키니 인증샷이 2회 더 게재되기도 했다.
21일 공개된 나꼼수 방송에서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정 전 의원께서는 독수공방을 이기지 못하시고 부끄럽게도 성욕감퇴제를 복용하고 계십니다"면서 "마음 놓고 수영복 사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주진우 시사IN기자는 27일 홍성교도소에서 작성한 정 전 의원 접견 신청서에 "가슴응원사진 대박이다. 코피를 조심하라!"고 쓴 뒤 이를 사진으로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유명 인사들과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공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꼼수의 비키니 가슴사위 사건 매우 불쾌하며 당연히 사과를 기다립니다"라며 '우리는 진보의 치어리더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한 다음 카페의 글을 함께 링크했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이 사건의 주체가 젊고 풍만한 여성이고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50대 남성정치인의 석방이며 그것을 위해 이용한 것이 여성 특유의 신체부위였기에 엮인 사람들의 인성이나 지위 업적을 떠나 구도 자체로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고 불쾌한 무언가를 연상하게 된다"면서 "그에 대한 남자들의, 그 말도 웃긴 '진보적인 남성들의' 느물거리는 시선은 그냥 한마디로 똥벼락이다"고 비판했다.
공씨는 영화감독 이송희일의 트위터(@leesongheeil)에 올라온 글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이씨는 "자칭 '진보' 남성들이 여성 노출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며 정치 이야기를 하거나 정치 이슈를 부각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를 동원하는 행태. 이미 충분히 여성을 객체화하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의 성을 다시한 번 대상화하고 수단화하는 행위들이지요"라고 글을 올렸다.<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한편 공씨는 "나의 입장은 수꼴들이 그리고 마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그 방식으로 여성의 성징을 드러내는 석방운동을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반대하며 그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나꼼수팀과는 분명히 의견을 달리한다"면서도 "나꼼수에 대한 나의 지지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공씨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봉주 헌정 신년 음악회―어느 위대할 정치인을 위한 칸타타'의 사회를 맡기로 했으나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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