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에 벌써 뱀이…"강아지와 산책시 주변 잘 살펴야 안 다쳐요"
뱀에 물리면 깨끗한 물로 소독하고 동물병원 가야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4월 초에 뱀이 등장해 반려견과 산책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와 24시더케어동물의료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산책로에 뱀이 출몰하고 있다.
변온동물인 뱀은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하지만 최근 환경변화로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뱀의 동면 시기도 짧아지고 있는 것.
뱀은 산 속 뿐 아니라 도시의 공원, 한강공원 등에도 출몰한다. 이 때문에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항상 주변을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반려견이 뱀에 물리면 상처 부위가 붓고 출혈이 난다. 까치살모사와 같은 독사에게 물리면 혈뇨, 경련, 마비,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인다. 자칫 다리가 괴사해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반려견이 뱀에게 물렸을 때는 우선 물린 부위를 심장 아래 쪽에 둔다. 그 다음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다. 산책 시 생수를 들고 다니면 도움이 된다.
알코올은 독을 퍼지게 하기 때문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독을 빨아내기 위해 입을 대서는 안 되고 반려견이 물린 곳을 핥지 못하도록 한다.
물린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 동물병원으로 이동한다. 뱀의 특징을 기억해두거나 사진을 찍어 수의사에게 설명하고 해독제 투여, 혈장 치료 등 최대한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독이 없는 뱀이라도 물리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병원을 꼭 방문한다.
김예원 더케어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민간요법이나 집에서 치료는 강아지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뱀에게 물렸다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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