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에 '형'이라 부르는 여성, 선 긋는 건 줄 알았는데…내 남친에게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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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남자 친구에게 '형'이라고 부르던 동호회 여성 지인이 대뜸 고백했다며 대처 방법을 묻는 조언 글이 올라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남자 친구에게 '형'이라고 하더니 고백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남녀 비율 5대 5인 동호회 모임에서 남자 친구를 만나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며 "모임 분위기가 좋아서 다 같이 자주 만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동호회 안에 눈에 띄게 귀엽고 예쁜 여자분이 있다. 저와 동갑이고 오가며 인사 정도 하는 사이였다. 평소 그분이 독특하신 게 남자분들한테 '형' 혹은 '형님'이라고 부르더라. 5세 이상 연상에겐 '형님', 그 외에는 '형'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 90년대 대학생 문화라고 알고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게 바라봤다. 두 살 위인 제 남자 친구에게도 '형'이라고 불러서 동갑이지만 내심 귀여웠다"고 했다.

A 씨는 "예쁘신 분이라 남자들이 귀찮게 해서 선 긋느라 그런 줄 알았는데, 며칠 전 제 남자 친구에게 고민이 있다며 따로 불러내 고백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남자 친구는 A 씨에게 해당 자리에 나가도 되냐고 물어봤고, A 씨는 평소 그 여성을 괜찮게 생각해 흔쾌히 허락했다고.

남자 친구는 고백에 당황했지만 거절한 뒤 카페에 여성을 혼자 두고 나왔다고 한다. 이후에도 여성이 남자 친구에게 연락하자, 남자 친구는 연락처를 차단했다고 A 씨는 전했다.

A 씨는 "형, 형 하면서 세상 털털하게 하신 분이 뻔히 여자 친구 있다는 걸 알고도 고백했다는 게 황당하다"면서 "동호회에서 평판이 좋은 분이고, 제가 워낙 구설에 휘말리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동호회를) 나가야 하나 싶은데 남자 친구는 '우리가 왜 나가냐'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