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올해 225만명 찾았다…'흑자 전환' 성공
2020~2022년 적자에서 올해 4억원 흑자 기록
이자 줄이고 상업광고 송출해 수익 창출 기대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올해 반포한강공원 내 세빛섬에 개장 이후 가장 많은 225만명의 방문객이 찾으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0~2022년 적자였던 세빛섬 영업이익은 올해 4억여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세빛섬은 문화·전시·공연과 수상레저 등 복합 문화 시설로 총사업비 1390억원(자기자본 429억원, 대출 961억원)에 민간 투자 방식으로 조성됐다.
당초 2011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취임한 2011년 10월 이후 사업에 대해 감사원과 서울시 감사가 이어지면서 준공 뒤 전면 개장이 3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사실상 준공 초기 운영 정상화가 어려워 운영비, 이자 비용, 감가상각비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용객이 줄면서 매출액이 급감해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돼 왔다.
그간 세빛섬 운영사는 금융기관 대출금 984억원의 이자를 연간 약 100억원에서 45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이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3월 주주사인 효성티엔씨·SH공사 등이 대출금을 대신 갚아 주고 세빛섬으로부터 이자를 받게 되는 '대위변제'를 추진, 운영사는 은행에 고액의 이자를 내지 않고 대위변제를 한 주주사에 저액 이자를 지불하게 돼 재정 부담을 줄였다.
또한 세빛섬 옥상 전면 개방,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이 전년 170만명 대비 32% 증가한 225만명으로 대폭 늘어 개장 이후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산업융합촉진법 규제특례제도 승인으로 그간 상업광고가 어려웠던 세빛섬에 광고가 가능해지면서 내년부터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 재정건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하천법 및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에 따라 '떠 있는 배'(부선)인 세빛섬에는 상업광고가 어려웠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가빛섬, 채빛섬, 예빛섬 등 세빛섬 3개소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세빛섬 운영사는 임대수익 외 수익을 창출하고자 세빛섬에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광고 등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서비스를 신청했고, 지난 27일 승인을 얻었다.
서울시는 새롭게 설치될 대형 LED 전광판에 공익 광고·시정 홍보 영상·캠페인 등을 송출해 공공성을 확보하면서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세빛섬 운영 사업자와 협의할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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