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아파트 화재 노부부 무단 거주…평소 이상행동 보였다" 주민 목격담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성탄절 새벽 서울 도봉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불이 난 3층에 살던 노부부가 평소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주민들이 입을 모았다.
25일 SBS '모닝와이드' 등에 출연한 리포터 김나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주민들의 목격담을 전했다.
김나한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져야겠지만 주변 분들은 좀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여기(화재가 발생한 3층) 사시는 분들이 주변과 교류가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평소에 좀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베란다 바깥으로 물을 막 버리는가 하면 알 수 없는 내용의 쪽지를 베란다에 붙여놨다고 한다. 더군다나 최근에 경매가 진행이 돼서 그 앞에 쪽지가 붙어있었고 집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단순 불이 아닌 다른 이유로 불이 난 게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6일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에 대해 아파트 301호 거실 인접 작은방에서 발화했으며 방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거주민의 과실 가능성은 확인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3층 거주자인 70대 남녀는 창문 밖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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