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 흉기난동범 구치소서 극단 선택…피해자 측 "평생장애, 보상 못 받았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대 또래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가해자가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JTBC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가해자 이씨는 지난 10월 21일 새벽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씨는 지난 5월 경기 부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또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손, 머리, 어깨 등 10군데 넘게 찔려 의식을 잃었다.
사건은 두 사람이 한 여성을 좋아한 게 발단이었다. 사건 현장은 집기가 널브러지고 벽과 바닥은 피범벅이 됐다. 핏자국은 현관문 손잡이를 거쳐 비상계단까지 이어졌다.
피해자 김씨는 "같이 술을 먹던 자리에 그 친구가 끼게 됐다. 과할 정도로 술을 혼자 먹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재판을 받고 있던 가해자 이씨는 피해자에게 사과하진 않았고 1억5000만원 형사 합의를 제안했다. 하지만 극단 선택을 하면서 김씨는 사과도, 보상도 못 받게 됐다.
피해자 어머니는 "지금도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왜 죽었는지도 모르고 너무 답답하다"며 "합의금이 나오면 일단은 병원비 이런 거로 충당을 하고. 이게 그냥 다 없어진 거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씨는 손가락을 마음대로 못 움직이는 후유증을 안고 살아야 하는 상황. 김씨는 "불안감도 크고 미래에 대해 확신이 크게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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